부산시교육청은 다음달 7일까지 숙박형 인성 영어·수학캠프 민간 위탁 운영기관을 공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부산시에 캠퍼스(본원)를 두고 평생교육원과 언어 및 외국어교육원 등 교육원과 기숙사를 운영 중인 대학이다. 캠프 운영 참여 희망 대학은 다음달 7일까지 시 교육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시 교육청 홈페이지 ‘새소식 공고’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숙박형 인성 영어·수학캠프는 원도심과 서부산권 학생의 교육력 제고와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것으로, 저소득 취약계층 학생의 방학 중 학습 공백을 해소하고 인성교육을 통해 공동체 역량을 키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모집을 통해 부산지역 5개 대학을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대학은 2023학년도 겨울방학과 2024학년도 여름방학 중 각각 3주간 캠프를 운영하게 된다.
캠프운영 대학들은 △숙박형 인성 영어·수학캠프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프로그램 지도 강사 교육 및 관리 △학력향상 성과 관리 등 캠프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야 한다.
부산교육청은 접수 마감 후 수탁선정심의위원회의 사업수행계획과 프로그램 운영 능력 및 전문성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다음 달 말까지 5개 대학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또 위탁기관 선정 후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캠프 참여자를 모집해 내년 1월 중 겨울방학 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캠프 참여 학생들은 수준별 영어·수학 교과 몰입형 교육을 비롯해 대학에서 준비한 특별 프로그램과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 인성 함양 성장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활동에 나서게 된다. 경비는 전액 부산교육청에서 지원한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숙박형 인성 영어·수학캠프는 공교육을 통한 맞춤형 교육 기회를 제공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공개모집에 운영 능력과 공신력을 갖춘 부산지역 대학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