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이노하스, 세계 3대 국제 식품 박람회 아누가 성료

 

식물성 대체식품 전문 푸드테크 기업 이노하스(Innohas)는 독일에서 열린 국제 식품박람회 ‘아누가(ANUGA)’에 새롭게 론칭한 수출용 브랜드 썬릿 푸즈(Sunlit foods)로 참가해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1919년을 시작으로 100년 넘게 격년 단위로 개최되고 있는 유서 깊은 국제 식품 박람회인 아누가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독일 쾰른에서 개최됐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올해 역대 최다 118개국, 약 7,800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노하스는 미국 대체육 대표 기업인 비욘드미트(Beyond Meat)와 스위스 기업 플랜티드(Planted) 등과 함께 아누가 미트(ANUGA MEAT)관에 참여하여 ‘식물성 숯불 직화 갈비살’, ‘식물성 숯불 직화 제육’ 등 한국식으로 맛을 낸 고품질의 다양한 식물성 대체식품을 선보였다.

 

특히 식물성 덮밥, 식물성 파스타, 식물성 냉동 김밥 3종 등 특별한 손질이나 조리과정 없이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HMR(간편식) 제품들이 바이어들과 관람객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그 외에도 현지 바이어들은 콩취를 완벽하게 제거하는 이노하스만의 특허 기술과 한국 내 자체 보유한 2개 공장의 시설 및 규모에 큰 관심을 보였다.

 

썬릿 푸즈는 수출용 브랜드로 미국 뉴욕 현지에 있는 중소매점(Independent Market)에서 올 연말부터 만나볼 수 있다.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모토를 바탕으로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K-팝, K-드라마 등을 통해 한국에 대한 이미지 및 관심도가 급격하게 높아졌다. 이에 따라 K-푸드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어 해외 진출의 적기라는 것이 이노하스의 분석이다. 이에 이노하스는 한국의 식문화를 세계 시장에 정착시키기 위해 불고기, 제육, 김밥 등 가장 한국적인 레시피를 통해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이노하스는 이처럼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한식 열풍이 단순한 유행에 그치지 않고, 세계 시장에서 하나의 카테고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미국, 유럽 등 해외 각 지역을 타겟팅하여 글로컬(Glocal:Global+Local)한 제품을 개발하고 자체 유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업체 관계자는 “이번 아누가 참가로 이노하스를 더 넓은 해외 시장에 소개할 수 있었다”라며 “수출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데 더욱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노하스의 제품 중 ‘식물성 숯불 직화 갈비살’은 2023년도 한국식품연구원 식품기술대상에서 유일한 대체육으로서 한국식품연구원장상을 수상하며 맛과 품질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