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착화된 정전체제, 평화체제로 전환 필요”

UPF ‘제21차 신한국포럼’ 개최
각계 지도자 등 100여명 참석

천주평화연합(UPF)은 26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김범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장을 초청해 ‘정전체제,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주제로 ‘제21차 신한국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정전 70주년을 맞아 남북한 정전체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위해 열렸다. 유튜브 ‘UPF Korea’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이번 행사에는 양창식 UPF 세계의장과 도현섭 선학UPA대학원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각계 지도자 및 평화대사, 평화애원 등 평화와 통일을 위한 활동가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범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장이 26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천주평화연합(UPF)의 제21차 신한국포럼에서 ‘정전체제,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UPF 제공

양 의장은 “오늘날 일촉즉발의 군사적 대립이 존재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은 매우 중요한 주제”라며 “포럼을 통해 남북한 간 평화와 통일을 이뤄 나아가는 UPF 운동에 더욱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주제강연에 나선 김 원장은 정전체제 70년 동안 정부에서 표방했던 통일정책과 시대에 따른 통일인식의 변화, 또 헌법적 가치로서의 통일 지향점에 대해 소개한 뒤 “고착화된 정전체제 아래의 남북한 관계에서 통일에 대한 국민인식을 기반으로 평화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상필 통일정책연구소장과 문병철 통일정책연구소 수석연구원, 정시구 선학UPA대학원대학교 교수, 위인규 선학UPA대학원대학교 교수. 그리고 김 원장이 정전체제 극복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