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28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한국국학자대회를 개최했다.
‘국학과 한국학 사이에서,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문학(국문·한문)과 사학, 철학을 아우르는 최초이자 최대의 국학자대회이다.
기조강연자인 홍원식 계명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명망 있는 국학자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한국국학자대회는 지금까지 서양 이론을 수용해 우리의 문학, 역사, 철학을 연구했던 태도를 성찰하고, 시대변화에 조응하는 국학과 한국학의 개념과 역할을 가다듬고 되짚어 보기 위해 마련됐다.
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연구자들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토대로 삼아 활발한 논의를 끌어내기 위해 학회 형식이 아닌, 좌장이 주도하는 자유 토론으로 진행했다”면서 “침체된 인문학 논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