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산업장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칠레·트리니다드토바고 방문

산업통상자원부는 방문규 장관이 중남미 지역과의 산업·에너지 협력 강화를 위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28일부터 칠레와 트리니다드토바고를 방문한다고 29일 밝혔다.

 

산업부 장관이 칠레를 방문한 것은 2015년 4월 이후 8년 반 만이고,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첫 방문이다. 이번 방문에는 정부, 공공, 민간으로 구성된 40여명의 경제사절단이 함께 할 예정이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첫 방문지 칠레는 2003년 우리나라가 최초로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한 국가로 우리 기업들의 중남미 진출 거점 국가다. 핵심광물 공급망, 그린수소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2차 전지 핵심 광물인 리튬 매장량이 세계 1위이고, 차세대 반도체 원료로 각광 받는 몰리브덴 매장량은 세계 4위인 국가이다.

 

방문규 장관은 칠레 정부와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 FTA에 기반한 경제협력 확대 방안, 수소·태양광 등 우리 기업 진출 방안, 현재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무탄소(Carbon Free) 연합 등의 의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양국 주요 기업과 함께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도 개최하여 양국 간 민·관 협력의 획기적 강화를 위한 모멘텀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12일 제23회 한&칠레 경제협력위원회가 한국에서 개최됐다.

 

두 번째 방문지인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카리브 핵심 도서국으로서 주요 역내 기구인 카리브공동체(카리콤)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7월 제45차 카리콤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덕수 국무총리가 트리니다드토바고를 방문하는 등 최근 양국 간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방문규 장관은 트리니다드토바고 정부와 교역·투자 확대, 산업‧에너지 협력, 민간 경제교류 증진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산업부에서 추진하는 카리브 지역과의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의 조속한 구축을 통해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