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소영(67)이 80대 때 연령별 누드 사진을 찍는 게 목표라고 밝히며 50대 누드 사진은 3살 차 남동생이 직접 찍어줬다고 말했다.
29일 방송된 KBS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안동 하회마을을 찾은 박원숙과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소영은 멤버들에게 “나는 ‘애마부인’ 하기 전부터 누드 사진을 찍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노출이 어느 정도였냐는 물음에 안소영은 “다 벗고 찍는 게 누드지”라고 응수했다.
안소영은 “누드를 왜 찍었냐 하면 어렸을 때 누드, 30대 누드, 40대 누드, 50대 누드, 60대 누드, 70대 누드를 찍고 80대 정도 됐을 때 사진전을 하고 싶다”며 “미국서 온 친동생이 사진(작가)을 하니까 내 누드도 찍었었다. 내가 50대 때 사진을 찍어줬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안문숙은 “남동생이 언니 알몸 누드를 찍었는데 안 창피했나”라고 물었고, 안소영은 “전혀”라고 힘주어 말하며 “동생한테 알몸 보이는데 이상하지 않다”고 답했다. 안소영 형제는 2남 1녀이며, 누드 사진을 찍어준 남동생은 안소영과 3살 차로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산다고 한다.
안소영은 “어렸을 때도 같이 냇가에서 옷 벗고 놀았다”고 해명했지만, 멤버들은 “그건 어렸을 때”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안소영은 “우린 커서도 마찬가지”라며 “목욕할 때도 ‘등 좀 밀어봐’ 한다, 그게 이상한 건가?”라고 반문했다.
혜은이는 “정말 특이하다”고 혀를 찼고, 인문숙은 “터울이 가까운데 어렸을 때는 벗고 했다지만 다 커서 남동생한테 그러냐”고 걱정을 이어갔다.
이를 들은 안문숙은 “언니는 편할 수 있는데 남동생은 트라우마(사고후유장애)가 생길 수 있다”며 “한번 물어보라. 나 때문에 힘든 적 있냐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안소영은 1979년 데뷔해 1982년 30만 관객을 모은 영화 ‘애마부인’으로 대표적인 성인 배우 반열에 올랐으나 이후 활동이 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