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이 자택을 소개하며 현 시세로 4000만원이 넘는 명품 가방과 당시 3800만원을 주고 구입한 시계를 공개했다.
지난 27일 백지영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데뷔 23년 차 연예인이 사는 60평 저택의 신기한 물건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집안 곳곳을 소개하는 백지영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드레스룸을 소개하던 중 가장 비싼 가방 뭐냐는 질문에 H사의 벌킨백을 꺼냈다.
백지영은 “창피해서 못 보여주겠다. 옛날 벌킨백인데 클래식이다. 색이 왜 이러냐면 술을 많이 마실 때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옆에 뒀는데 물에 빠졌다. 꺼내서 햇볕에 말리니 이 색이 됐다. 당시 1500만원 주고 샀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가방 상태가 멀쩡했다면 한 3~4배는 뛰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실제로 공식 홈페이지 기준 해당 가방의 가격은 4113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드레스룸에는 안경, 액세서리 등이 진열되어 있는 진열장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다. 백지영은 제일 비싼게 뭐냐는 제작진에게 다이아몬드가 둘러진 한 시계를 보여줬다.
그는 시계의 가격에 대해 “3800만원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걸 이렇게 박아놓냐”며 시계를 구경하던 제작진은 ”여기 고춧가루가 묻어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백지영은 이를 알지 못했다는 듯 “그래?”라며 화들짝 놀라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