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한라산 탐방시간 최대 2시간 단축

한라산 탐방 가능 시간이 최대 2시간까지 줄어든다.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11월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한라산 입산 시작 시각을 오전 5시 30분에서 오전 6시로 30분 늦췄다고 31일 밝혔다.

코스별로 입산이 통제되는 마감 시각은 어리목·영실코스(탐방로 입구) 낮 12시, 윗세오름 대피소 오후 1시, 성판악코스(진달래밭 대피소)·관음사코스(삼각봉 대피소) 낮 12시, 돈내코코스(안내소) 오전 10시다.

이는 어리목·영실코스의 경우 기존 오후 2시에 2시간 앞당겨졌고 다른 곳도 최저 30분 단축됐다.

 

도는 내년 1월 1일부터 기존 동절기, 하절기, 춘·추절기 등 3단계 입·하산 시간을 동절기와 하절기 2단계로 간소화할 계획이다.

 

양충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동절기는 다른 계절에 비해 저체온증 위험이 매우 높아 반드시 사전 대비가 필요하고 산행 전 월동장구와 방한복, 핫팩 등 개인 준비물을 철저히 갖춰야 한다”면서 “한라산 입·하산 시간 조정 등 안전한 탐방문화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