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C 2023’ 블록체인 논의의 장 넓힌다

기술 넘어 정책·금융·문화 총망라
오는 13일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

6회째를 맞은 국내 대표 블록체인 행사 ‘업비트 D 콘퍼런스(Upbit D Conference, UDC)’가 블록체인 기술뿐만 아니라 사회에 미치는 선한 영향력부터 관련 정책까지 폭넓게 들여다보는 장으로 확대된다.

1일 행사를 주최하는 두나무에 따르면, 오는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UDC 2023 행사는 ‘기술’을 넘어 트렌드·정책·금융·기술·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른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우선 블록체인을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박진성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실장과 변영건 람다256 부장이 ‘블록체인 기반 식물이력정보 시스템’을 소개한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올해 두나무, 람다256과 협력해 도입한 이 시스템은 기존 공·사립 수목원이나 연구소 등으로 식물을 옮길 때 생길 수 있는 이력 정보 위·변조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다.

소셜 임팩트를 주제로 블록체인이 만들어낸 사회적 가치와 변화에 대한 패널토론도 예정돼 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21년 국내 법정기부금단체 최초로 가상자산을 기부받았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지난 3월 업비트 회원이 기부한 가상자산을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에 사용했다.

많은 해외 유수 가상자산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도 이뤄진다. 2018년부터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든 SK텔레콤은 오세현 부사장이 연사로 참여해 6년여간 사업을 진행하면서 느낀 한국 시장만의 특성을 들려줄 예정이다. SK텔레콤은 2018년 블록체인 전담 조직 신설 이후 분산신원증명(DID) 기반 모바일 신원·자격증명 서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마켓플레이스, 웹 3.0 지갑 등 다수의 웹 3.0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