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미군반환기지, 헬스케어벨트 가능성”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 공청회

“IT 앵커기업 유치·전략 산업단지 추진
청량리 등 서울 강북과 ICT벨트 구축”

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 의정부시 비전 공청회를 열고 미군 반환기지 개발 등 의정부시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주요 전략은 캠프스탠리 산업단지 조성 및 정보기술(IT)기업 유치, 캠프잭슨 방위산업 연구개발(R&D)센터 설립 및 공공기관 유치 사업, 캠프카일 바이오-첨단의료단지 조성 등과 같은 특화산업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도는 최근 의정부시 정보도서관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시군별 비전 공청회’를 열었다. 공청회에서 경기연구원 이정훈 박사는 경기도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비전과 이와 연계한 의정부시의 비전 및 발전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이 박사는 시 전체가 수정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 교육(대학 신설 금지), 산업(산단 지정 금지) 등의 규제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정부시는 미군반환구역(캠프레드클라우드(CRC), 캠프카일, 캠프잭슨, 캠프스탠리)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IT·첨단전략산업벨트 및 메디컬·헬스케어벨트와 연계해 해당 구역 개발을 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캠프스탠리에 IT 부문 앵커기업을 유치하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추진하는 한편 청량리, 홍릉 등 서울 강북과 산학연 연계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벨트를 구축한다. 캠프카일에는 을지병원, 성모병원과 연계한 바이오-첨단 의료단지 조성 사업을, 캠프잭슨에서는 방위산업 R&D센터 설립과 공공연구기관 유치사업을 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