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뉴스는 안중에 없나”…日 남녀 아나운서, 길거리서 껴안은 채 ‘뒹굴’

뉴스 포스트 세븐 캡처

 

일본의 남녀 아나운서가 만취상태로 길거리를 누비다 껴안고 바닥에서 뒹구는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더우기 여성 아나운서는 애인이 있는 상태였다.

 

지난달 27일 일본 매체 뉴스 포스트 세븐은 민영방송 TV 아사히 ‘굿! 모닝’의 아나운서 사사키 카즈마(25·남)와 모리 치하루(24·여)가 거리에서 서로에게 딱 달라붙어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월 촬영된 것으로, 두 사람이 비틀거리며 거리를 걷던 중 사사키가 모리를 뒤에서 껴안은 자세로 뒤로 넘어졌고, 두 사람은 그 상태로 바닥을 뒹굴뒹굴 구르기 시작했다.

 

모리가 빠져나가려고 하자, 사사키는 모리의 다리를 올리는 등 프로레슬링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사사키 품에서 빠져나온 모리는 무릎을 꿇고 앉아 부끄러운 듯 카메라를 쳐다봤다. 그러더니 모리는 사사키의 엉덩이를 발로 걷어차며 장난쳤다.

 

뉴스 포스트 세븐 캡처

 

또 사사키는 길바닥이 침대인 듯 모리를 백허그한 상태로 꼭 껴안고 누워 있다가 카메라를 발견하고선 손으로 화면을 가리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굿! 모닝’ 프로그램을 통해 친분을 쌓았으며, 해당 영상이 촬영됐을 당시 모리는 대학 시절부터 교제하는 연인이 있었다.

 

두 사람을 아는 지인 A씨는 “이들은 함께 여름휴가를 보내고 골프를 치는 등 상당히 친밀한 관계”라며 “주변에서는 올해 여름쯤부터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한 거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TV 아사히 측은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두 사람은 연인 관계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모리의 소속사도 부적절한 행위를 인정하면서 “뉴스를 보도하는 입장에서 있을 수 없는 행위다. 향후 소속사로서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