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 산불 16시간 만에 진화…축구장 5개 면적 태워

강원 양구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16시간 만에 축구장 5개 면적을 태우고 진화됐다.

 

3일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두무리 야산에서 난 산불이 산림 3.9㏊(3만9000㎡)를 태우고 16간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헬기 6대와 인력 223명, 장비 25대를 투입해 남은 불씨를 끄고 있다.

산림당국이 강원 양구군 국토정중앙면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이번 산불은 전날 오후 4시 32분쯤 발생했다.

 

산불 발생 첫날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3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펼쳤으나 날이 어두워지면서 헬기를 철수하고 야간 진화인력을 투입했다.

 

그러나 산불 지점의 급경사로 불을 끄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일출과 동시에 헬기를 다시 투입해 불을 잡았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