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제가 주제 파악을”...임영웅, 상암 월드컵경기장서 앙콘 개최

가수 임영웅. 세계일보 자료사진

 

가수 임영웅이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공연하는 소감을 전했다. 

 

7일 임영웅은 공식 팬카페에 게재한 장문의 편지를 통해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 입성한 벅찬 마음을 표했다. 

 

그는 “여러분들을 콘서트에서 만나 뵐 생각에 설레며 준비하던 게 어제 같은데 벌써 서울 콘서트 6회를 끝내고 대구에서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제가 보낸 시그널이 좀 약했는지, 다들 예상치 못하신 것 같다. 드디어 제가 주제 파악을 살짝 해봤다. 무려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여러분들과 신나게 놀 수 있게 됐다. 축구하는 거 아니고 제 본업”이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상암 공개 영상을 여러분들과 보려고 안 보고 있었는데, 벅찬 감동으로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첫 등장할 때보다 더 큰 괴성으로 환호해 주시는 모습에 정말 벅차고, 행복해서 미친 듯 소리 지르고 싶었으나 바로 나가서 노래해야 하니 참았다”고 당시 감정을 전했다. 

 

그는 “얘기 나온 김에 여러분들 모시고 더 추워지기 전에 가을 운동회 삼아 축구도 해볼까 했다. 여러분들 (규모가) 워낙 크시니 수용할 수 있는 일반인 축구장이 없더라”라며 깜짝 이벤트를 예고했다.

 

이어 “얼마나 오실지 예상도 안되고 해서 큰 축구장 빌려주실 분 급구한다. 그래도 언제 갑자기 시그널 보낼지 모름”이라며 팬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아울러 “날이 점점 추워진다. 일교차가 심하니 꼭 겉옷 잘 챙겨 다니시라. 항상 감기 조심하시고, 운동 꼭 하시고 ‘나건내챙’(나의 건강은 내가 챙긴다)은 계속하셔야 한다”라고 인사했다. 

 

임영웅은 내년 5월 25일~26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