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픽하이 멤버 미쓰라진(40·본명 최진)과 배우 권다현(38) 부부의 아슬아슬한 일상이 첫 공개된다.
6일 방송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말미에는 다음 편 예고로 미쓰라진과 권다현 부부의 영상이 전파를 탔다.
예고에서 권다현은 아들과 침실에서 미쓰라진은 아기 침대에서 홀로 잠이 들었다. 식사 중에도 손에서 휴대전화를 놓지 않는 남편을 향해 권다현은 “밥 먹는데 뭐 하냐” 물었고, 미쓰라진은 “업무 메일이 긴 게 왔다”면서 보지도 않은 채 답했다.
이에 권다현은 “밥 후딱 먹고 하면 되지 않냐”고 재차 말했지만 미쓰라진은 휴대전화만 볼 뿐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럼 미쓰라진에 권다현은 “가족과 시간을 좀 보내고 일은 밤새하면 안 되냐”고 요청했다. 그러나 미쓰라진은 “그럼 나는 잠은 언제 자냐”며 “어제도 새벽 3시 넘어 잤다”고 응수, 참다못한 권다현이 “오빠, 인생은 타이밍이야. 그러다 나 놓치겠어”라고 날선 경고를 날렸다.
권다현은 제작진을 향해 “남편에게 우선순위는 일이 90%, 가족은 10%인 것 같다”며 “이제 사랑이 좀 식은 느낌이다. 유령이 된 것 같고 벽에다가 얘기하는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2015년 식을 올린 두 사람은 결혼 6년 만인 지난 2021년 아들을 낳았다. 결혼 이후에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연예계 ‘미녀와 야수’ 부부로 불리기도 했다. ‘꽁냥꽁냥’할 것만 같았던 부부의 반전 결혼 생활이 13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