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 추문 입막음 돈 지급 의혹에 대한 형사재판 날짜가 대선 레이스가 한창일 때로 결정되자 변호사에 막말하며 분통을 터뜨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ABC뉴스 조너선 칼 기자는 오는 14일 발매될 자신의 신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초 재판 날짜가 자신에 불리한 내년 3월 25일로 정해지자 토드 블란치 변호사에게 "대선에서 지면 너 때문일 것"이라고 소리쳤다고 밝혔다.
트럼프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재판 날짜를 듣자마자 토드 변호사에게 'F'로 시작하는 비속어까지 쓰면서 변호사들에게 분통을 터뜨렸다는 것이다.
트럼프의 '책사'로 유명한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칼에게 "트럼프가 카드만 잘 쓴다면 후보 지명을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가디언은 재임 시 트럼프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사이의 일화도 이번 신간에 들어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유세에 많은 군중이 몰리는 점을 메르켈이 칭찬했다면서 "그는 자신이 그렇게 많은 군중을 모으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사실은 나만큼 많은 군중을 모을 수 있는 정치 지도자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고 자랑했다고 한다.
'승리에 지치다 : 도널드 트럼프와 공화당의 종말'(Tired of Winning: Donald Trump and the End of the Grand Old Party)이란 제목이 붙은 칼의 신간은 트럼프에 대한 그의 세 번째 저서다.
칼이 앞서 펴낸 '트럼프 쇼의 앞줄'(Front Row at the Trump Show)과 '배신, 트럼프 쇼의 마지막 장'(Betrayal: The Final Act of the Trump Show)은 모두 베스트셀러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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