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가 내년 1월 1일부터 자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정치·사회 등 광고를 게시할 때 “AI를 사용했다”고 고지하는 정책을 도입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 등을 운영해 약 36억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보유한 메타가 내년 11월 미국 대선 등 각국 선거에 자사 앱이 AI를 활용한 허위·조작 정보 확산의 발상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메타는 이같이 밝히며 앞으로 광고주가 주택·고용·건강·금융 관련 광고를 제작할 때 자사의 AI 기술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세계 최대 디지털 광고 플랫폼인 구글은 지난 8월 미 대선과 관련한 콘텐츠에 AI 기술 등이 쓰였을 경우 이를 공개하도록 전 세계 광고주에게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구글은 지난주 광고주를 위한 생성형 AI 도구를 출시하면서도 정치적 키워드 목록에 포함된 프롬프트(명령어) 입력을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