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에 30만 경제자족도시로의 초석을 놓는 산업단지 조성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동충주산단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2019년 착공한 동충주산단은 140만4881㎡에 총사업비 2151억원을 투자했다.
분양가는 1㎡당 21만6000원이다.
주요 유치업종은 전기장비와 의료용 물질, 의약품, 기계, 장비, 식료품 등이다.
이 산단은 기업의 수요에 부응하고자 맞춤형 부지를 제공한다.
평택제천고속도로 동충주나들목을 비롯해 충주~원주 19번 국도, 충주~제천 38번 국도와 접하는 등 편리한 교통 입지로 투자 최적지로 꼽힌다.
이미 현대모비스(주), 디앤에이모터스 등 우량기업이 입주를 약속했다.
또 중부권 최대 규모로 알려진 파워링크 kati 데이터센터가 지난 6월 착공해 내년 8월 1차 준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른 기업들도 속속 입주 의사를 밝히고 있어 조기 분양이 예상된다.
이에 신규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세수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 충주시 대소원면 일원 224만㎡를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했다.
2026년 착공해 2029년 완공이 목표다.
이 국가산단은 충주기업도시와 메가폴리스산단, 첨단산단과 인접했다.
2018년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후 5년여의 협의 등을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았다.
산단 구성은 산업용지시설 107만㎡, 공공시설용지 79㎡, 주거용지 27만㎡, 지원시설용지 9만㎡ 등으로 예정됐다.
충주엔 13개 산단이 가동 중이고 현재 4개 산단이 터를 닦고 있다.
여기에 앙성, 법현, 북충주, 금가, 엄정 등지의 추가 산단 조성도 검토에 들어갔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충주 미래 100년은 지속가능한 경제 자족도시를 만드는 데에 달려있다”며 “동충주산단을 비롯한 곳곳의 산업단지는 인구 30만 경제자족도시 건설과 중부내륙 신산업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