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MC 김신영이 무대에 오른 알츠하이머 참가자의 이야기에 눈물을 보인다.
오는 12일 방송하는 KBS1 ‘전국노래자랑’은 전라북도 익산시 편으로 꾸려진다. 본선에 오른 15팀 참가자들과 조항조, 박상철, 별사랑, 김용임, 한가빈이 특별 초대가수로 출연한다.
익산시 편에는 특별한 참가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그 주인공들은 70대 큰 언니와 60대 동생 두명으로 이루어진 세 자매 팀이었다. 큰 언니 손을 양쪽에서 잡고 등장한 동생들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은 “언니가 알츠하이머 투병으로 인해 점차 기억을 잃어가고 있는 큰언니가 자녀들의 이름조차 종종 떠올리지 못하게 됐지만, 평소 좋아하던 노래 가사만큼은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사연을 전한다.
세 자매는 큰 언니 기억 속에 있는 단 하나의 곡 김용임의 ‘부초 같은 인생’을 열창해 객석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이끌어낸다. 무대를 보던 MC 김신영도 눈시울을 붉혀 뭉클함을 더했다는 전언.
제작진은 “특히 세 자매 팀의 경우 김신영뿐만 아니라 관객들도 눈시울을 붉힌 무대를 선보였다. 먹먹한 여운이 있을 것이다. 본 방송을 기대해달라”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