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들어서는 대구 군위지역에 ‘글로벌 스마트 농업 밸리’가 조성된다.
12일 군위군에 따르면 내년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4400억원을 들여 첨단과학 기술을 융합한 글로벌 스마트 농업 밸리를 조성한다. 글로벌 스마트 농업 밸리는 지난 7월1일 대구시에 편입한 군위군이 UAM(도심항공교통), 반도체, 로봇, 헬스케어,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등 대구시 5대 미래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첨단 농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앞서 군은 지난 10일 군위군 효령면 경북대학교 친환경농업연구센터에서 전통적인 농업도시인 군위를 신공항 농생명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비전 선포식을 했다. 군은 로봇과 빅데이터 등 기술을 토대로 한 연구와 시험 시설을 구축하고 영농단지를 만들어 농업 생산과 기업 제품 개발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농식품 수출을 선도하고 글로벌 첨단 농·생명 교육기관을 설립해 국내 농업기술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