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가수, 2024년 그래미 수상 후보 ‘불발’

‘팝 듀오 그룹’ 부문에 지명 안돼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를 지닌 제66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서 K팝 가수 후보 지명이 불발됐다.

그래미를 주최하는 리코딩 아카데미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한 부문별 후보 명단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 등 K팝 가수들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특히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은 BTS가 2020∼2022년 3년 연속으로 후보에 올라 기대를 모았지만 이번에는 마일리 사이러스·브랜디 칼라일, 테일러 스위프트·아이스 스파이스, 시저(SZA)·피비 브리저스 등이 후보로 지명됐다. BTS 지민·정국·제이홉·RM을 비롯해 피프티 피프티,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트와이스 등이 이 부문에 출품했다.

그래미는 가수, 프로듀서, 녹음 엔지니어, 평론가 등 음악 전문가 단체인 리코딩 아카데미가 1959년부터 매년 여는 시상식이다. 제66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열릴 예정이다. 차트 성적이나 음반 판매량 등 상업적 성과보다는 음악성과 작품성에 초점을 맞춰 회원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가린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