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형 “블록체인, 경제·문화·사회 전반 확장”

‘UDC 2023’ 개막… 29개국 39명 발표
“세계 금융거래 빠르고 수월해져”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송치형(사진) 두나무 회장이 13일 “블록체인이 경제, 문화, 사회 등 전반적으로 확장되면서 ‘업비트 D 콘퍼런스’(UDC)도 블록체인의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종합 콘퍼런스로 재탄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이날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UDC 2023’에서 웰컴 스피치를 통해 이같이 소개했다. 올해 6회째를 맞는 UDC는 블록체인의 트렌드, 정책·규제, 금융·비즈니스, 콘텐츠·문화, 산업·기술 등 다양한 주제로 29개국 블록체인 전문가 39명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송치형 회장이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업비트 D 콘퍼런스'에서 웰컴 스피치를 하고 있다. 두나무 제공

비트코인 1세대 투자자인 로저 버 비트코인닷컴 설립자는 이날 트렌드 연사로 나서 “블록체인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이점을 가져다줬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상자산의 발명 덕분에 전 세계 금융거래를 빠르고 수월하게 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인공지능(AI)이 가상자산을 검토해 사기가 아니라는 것을 구분할 수도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가상자산을 활용한 스포츠·엔터테인먼트 활동을 하고 있는 알렉상드르 드레퓌스 칠리즈 대표는 “블록체인을 통해 스포츠와 팬 사이 관계가 소극적에서 능동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세현 SK텔레콤 부사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인터넷 기술인 웹3.0 프로젝트를 위해 국내외 블록체인 기업들과 협업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에밀리 파커 코인데스크 전무, 하워드 피셔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수석 재판 변호사 등은 정책·규제를 주제로 최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국가별 현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