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국민MC’ 이택림 “전성기 계약금 500만원…은행원 2년 치 연봉”

사진=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캡처

 

원조 국민 MC 이택림이 1980년대 초반 당대 최고 인기 음악 프로그램이던 MBC TV '영일레븐' 출연 당시 계약금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80년대 원조 국민 MC 이택림이 함께했다.

 

이택림은 '영일레븐'의 진행을 맡게 된 것과 관련 "KBS '젊음의 행진'이 먼저 시작됐다. 그런데 MBC에서도 '젊은 프로그램을 만들자'해서 '영일레븐'이 시작됐다"고 운을 뗐다.

 

당시 성격이 비슷한 두 프로그램을 동시 진행하며 곤란했다며 "KBS에서 '우리와 하자'고 하더라. 그래서 MBC에 가서 '죄송하지만 그만두겠다'고 했다. 그러자 (MBC) 전무가 내 손을 잡고 잠깐 위층에 올라가자고 하더니 사장실에 올라가더라. 전혀 모르고 갔는데 누가 서류를 들고 왔다. 그 사람이 '찍고 얘기해'라고 해서 찍고보니 계약서였다"고 말하며 '영일레븐' MC를 맡게 된 비화를 털어놨다.

 

사진=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캡처

 

이 말을 듣던 김용건은 당시 '영일레븐'의 계약금이 얼마냐고 물었다. 이에 이택림은 알려주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김용건이 집요하게 질문하자 이택림은 이내 손가락으로 '5' 표시를 적었다. 이후 이택림은 "500만원"이라고 대답했다. 1981년 당시의 계약금을 들은 김용건은 "500만원이면 지금의 5억 정도 아니냐"며 놀라워 했다. 또 500만 원은 당시 은행원 2년 치 연봉과 비슷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임호는 "500만원이면 서울 외곽 아파트 정도 되지 않느냐"고 부러워했다. 이택림은 "MBC는 급했다. (내가) KBS 가면 큰일나니까"라며 당시 최고의 MC로 인기를 끌었음을 자랑했다.

 

이후 이택림은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초반은 대학교 그룹사운드가 엄청 유명했다. 심수봉 씨도 기록을 세웠다. 본선에서는 상 못받았지만 대단한 가수가 됐다"고 말하며 7~80년대 대중가요에 대한 지식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