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서울 아파트 물량 2만5000호 전망

市, 8월 예상치보다 3000여호↓
일부 준공 지연… 2025년 초 해소

내년 서울에 공급되는 아파트 물량이 약 2만5000가구로 전망된다. 당초 지난 8월 예상치보다 3000가구 이상 줄어들었다. 일부 대단지 아파트 준공 시점이 내년 말에서 2025년 1월로 미뤄진 여파로, 공급 부족에 따른 어려움은 2025년 초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향후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을 이달 기준으로 재산정한 결과 내년 2만5124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8월 발표한 수치(2만8317가구)보다 3193가구가 감소했다.

사진=뉴스1

시는 매년 2월과 8월 정비사업과 비정비사업으로 구분해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을 공개한다. 정비사업은 재개발·재건축, 재정비촉진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소규모 재건축사업 등이며 비정비사업에는 공공주택, 청년안심주택, 역세권주택사업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지난 8월 발표 이후 사업장 상황 변화를 반영해 입주예정 물량을 재산정해 공개했다.

 

사업별로는 정비사업 예정 물량이 8572가구로 8월(1만2823가구) 대비 4251가구 감소했다. 동대문구 라그란데(3069가구), 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1363가구) 등의 준공일이 내년 12월에서 2025년 1월로 조정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