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글로벌 한민족 동포 경제인들의 최대 행사인 한인비즈니스대회 유치에 나섰다. 시는 내년 10월 예정된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지 유치 제안서를 최근 재외동포청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3일에 걸쳐 열리는 이 행사에는 국내외 재외동포 기업인 등 3000여명이 참석한다. 전체 참관객 규모는 3만여명에 이른이다.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 동포 경제인과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 등 비즈니스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인천연구원이 분석한 자료를 보면 컨벤션, 숙박, 관광 등 산업에 대해 240억원 상당의 경제적 파급 및 200여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재외동포청은 유치 가이드라인으로 전시장 6600㎡(부스 400개 이상), 연회장 3800㎡(1500∼1800명), 특급호텔 700실 이상, 중·소회의실 10개실 이상을 제시했다.
시는 모든 조건에서 최소 2배 넘게 충족하고 있어 최적지란 점을 내세우고 있다. 무엇보다 모든 일정이 최대 10분 거리 내 송도국제회의 복합지구에서 이뤄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참가자들의 이동이 편리하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부각할 계획이다. 대형 국제행사 개최 경험도 피력한다. 재외동포청에서 조만간 현장실사를 벌이고 다음달 중 대회 운영위원회가 최종 대상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