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원 고가 밑 주차장, 평일 무료 개방… “주차난 해소에 도움”

서초구-리버사이드호텔 14일 협약 체결

서울 서초구 잠원 고가 밑 주차장이 평일에 무료 개방된다. 해당 지역의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서초구청에서 열린 서초구(구청장 전성수)와 더 리버사이드 호텔(㈜가우플랜)의 업무협약식에서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이 체결됐다. 협약식엔 전성수 서초구청장과 가우플랜 안병균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성수 서울 서초구청장(오른쪽)이 14일 서초구-리버사이드 호텔 간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은 더 리버사이드 호텔을 운영하는 ㈜가우플랜의 안병균 회장. 서초구 제공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구의 잠원 고가 하부 점용 허가와 개방 안내, 리버사이드 호텔의 점용구간 주차장 무료 개방 등이다. 이 주차 공간은 평일(월~목 24시간, 금요일 오후 6시 이전)에 무료로 개방된다.

 

서초구 관계자는 “무료 개방되는 주차장은 호텔 인근 잠원 고가 아래에 있는 곳으로, 호텔 측이 점용 허가를 받아서 사용하는 곳”이라며 “20면 남짓한 공간이지만 인근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지난 2월 주민들과 소통하는 ‘찾아가는 전성수다’ 현장 방문에서 나온 “잠원동 일대의 불법 주차 등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결해 줬으면 좋겠다”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이번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 구청장은 “주차장 개방으로 주변 지역의 불법 주차가 없어지고 보행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의 문제에 대해 주민과 기업이 관심을 갖고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상생 발전의 케이스가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