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 만난 尹 “한 번 만나고 싶었다”

세계 디지털 기술 발전 방향 등에 관해 이야기 나눠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오른쪽)이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의 한 호텔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팀 쿡 애플 CEO와 만나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동포간담회와 APEC CEO 서밋 일정을 소화한 후 샌프란시스코 시내 한 호텔 2층 접견장에서 쿡 CEO와 만났다.

 

윤 대통령은 접견장에서 쿡 CEO를 만나자 “반갑다”고 인사하며 악수를 했다. 쿡 CEO는 “영광이다”라고 인사했고, 윤 대통령은 “나도 만나게 돼 기쁘다. 한번 뵙고 싶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쿡 CEO와 세계 디지털 기술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쿡 CEO는 APEC 부대행사 중 하나인 ‘최고경영자(CEO) 서밋’에는 참석하지 않고, 윤 대통령과 별도 일정을 잡고 만났다. 

 

이날 행사에는 애플 측에서 리사 잭슨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박진 외교부 장관, 최상목 경제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최원호 과학기술비서관, 박성택 산업정책비서관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