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 새 서울 전체 연립·다세대(빌라) 월세 거래는 감소했지만, 월세가 200만원 이상인 고가 월세 거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 운영사인 스테이션3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 동안 서울의 빌라 월세 거래는 5만905건으로 집계됐다. 1년 전인 2021년 11월∼지난해 10월 월세 거래량(5만4579건)보다 6.7%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월세가 200만원 이상인 빌라는 438건에서 522건으로 19.2% 증가했다.
200만원 이상 고가 월세 거래는 강남·서초·용산구 등 특정 지역에 집중됐다. 서울 고가 월세 4건 중 3건(75.7%)이 이들 지역에서 거래됐다. 강남구가 187건(35.8%)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 122건(23.4%), 용산구 86건(16.5%), 송파구 33건(6.3%), 종로구 22건(4.2%)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