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가자지구 신생아 6만6000명, 생존권 위협”

가자지구 폭발로 무너진 집 잔해에서 발견된 유아용 보행기.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이 폭력 사태가 계속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신생아들이 생명을 위협당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엔에 따르면 가자지구에는 5만여명의 임신부가 있고 매일 100명 이상 출산한다”며 “지난달 가자지구에서 분쟁이 시작된 날부터 연말까지 출생이 예정된 신생아가 1만5000명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가자지구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6만6000명으로 추정되는데 아동의 생존권 침해가 우려된다”며 “임신부 중 15%는 임신 및 출산 합병증을 경험할 수 있어서 추가적인 의료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이슨 리 세이브더칠드런 팔레스타인 사무소장은 “아이들은 악몽 같은 인도주의적 재앙 속에서 태어나고 있다”며 “폭력은 반드시 멈춰야 하며, 우리에게는 즉시 휴전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 카카오 같이가치 모금함, 네이버 해피빈 등을 통해 가자 지구 아동을 돕기 위한 세이브더칠드런의 모금 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