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 “스마트 모빌리티 APEC 특별 이니셔티브 수립하자” 제안

16일 APEC 회의 세션1 연설 나서 “친환경 해운 솔루션 통해 아·태 각지 ‘녹색 항구’ 촘촘하게 연결할 것”
윤석열 대통령(앞줄 가운데)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윤석열 대통령은 “역내 회원국 전반으로 스마트 모빌리티가 확산되도록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차원에서 특별 이니셔티브를 수립하고,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PEC 회의 세션1 연설에 나서 “대한민국은 무탄소 에너지 활용 확산에 앞장서겠다. 기후 위기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극복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은 청정에너지 체제로의 전환을 APEC 회원국들과 함께 추진하고자 한다”며 “청정에너지 이용 확대와 함께 친환경 이동 수단으로의 전환은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가장 기여도가 높은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지능형 교통 시스템과 같은 스마트 모빌리티의 확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바다 위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녹색 해운’ 항로를 지속해서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도 했다.

 

나아가 “대한민국은 친환경 해운 솔루션을 통해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아태 각지의 ‘녹색 항구’를 촘촘하게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녹색기후기금(GCF)에 대한 3억불 공여는 기후 취약국 지원을 위한 연대 의지”라며 “우리나라는 APEC 기후센터를 통해 기후대응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아태 국가가 자체적인 기후적응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