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정부 행정망이 마비된 초유의 사태와 관련해 “정부합동 태스크포스(TF)를 즉각 가동해 신속대응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 참석 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이 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유선 상으로 국내 관련 보고를 받으면서 현지에서 회의를 주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합동대응팀 TF는 윤오준 대통령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을 팀장으로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 검찰, 경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관계자로 구성됐다. 민간 전문가와도 연계해 자문을 받으며 한국에서 곧 첫 회의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