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파라오’의 구이저우 졸업 여행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 북서쪽에 있는 비제는 여름에는 폭염이 없고 겨울에는 혹한이 없는 아열대 몬순 기후에 속하는 지역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산맥과 무성한 숲, 그리고 파란 하늘과 광활한 초원이 있는 비제는 구이저우 생태계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매년 겨울에는 10만 마리가 넘는 철새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 비제의 웨이닝에 있는 차오하이 국가급자연보호구역으로 날아온다. 이런 좋은 생태환경을 가지고 있는 비제에 전 세계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모여들고 있다.

 

 

구이저우 TV가 제작한 오리지널 단편 영상 시리즈 ‘Be My Guest·Modern Guizhou’는 리얼 버라이어티 형식으로 외국인 친구들을 구이저우에 초대해 그들의 현지 생활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영상에서는 중국 커뮤니케이션대학에서 방송 및 호스팅 학과를 졸업한 이집트 유학생 모하메드 지하드 모하메드(류정시)는 친구이자 구이저우 여행 블러거인 옌쥔의 초대를 받아 독특한 비제 졸업 여행을 시작했다.

 

그들은 화옥촌 산천 수영장의 맑고 투명함을 느끼고 아시리시(阿西里西) 대초원에서는 말을 타며 초원을 달렸다.

 

비제의 궁룽핑 국가삼립공원에서는 캠핑을 하며 산악 모터사이클의 스릴을 경험하고, 웨이닝 차오하이에서는 조류 전문가와 함께 철새들의 이동과 생활을 관찰했다.

 

“비제의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서 시 한 수를 읊고 싶었습니다.”

 

중국에서 4년 간 생활한 류정시는 중국의 전통문화를 많이 사랑하고 있었지만 이번 여행은 그에게 더 깊은 인상을 남겼다. 류정시는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구이저우에서 비제의 생태적 아름다움을 느끼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