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롤드컵 우승 기념, SKT ‘미국 서부 여행권’ 경품 이벤트

e스포츠팀 T1이 19일 ‘2023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 ‘소환사의 컵’의 주인이 됐다. SK텔레콤은 T1 우승을 기념해 경품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SKT 0 고객(만 14~34세)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5234명에게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1등 1명에게는 LoL 개발사 ‘라이엇 게임즈’ 본사가 있는 미국 서부 여행 상품권을 준다.

지난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 2023 리그오브레전드(LoL·롤)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중국 웨이보 게이밍에게 3: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한 대한민국 선수단 T1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T1은 2004년 ‘SKT T1’으로 출발한 구단이다. SKT는 T1이 네번째 정상에 오르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e스포츠팀 반열에 오르기까지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오고 있다. 

 

롤팀은 2012년 꾸려졌다. 이듬해인 2013년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앞세워 롤드컵에서 처음으로 우승했다. 2015년과 2016년 정상을 차지하며 최초의 롤드컵 2연패를 기록했다. 

 

SKT는 T1 및 한국 e스포츠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T1에 국내 최초 유망주 시스템을 도입하며 e스포츠 저변을 확대했다. 이번 2023 롤드컵 우승에 큰 역할을 한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 모두 유망주 그룹인 ‘T1 루키즈’ 출신이다.

 

T1은 2019년 세계적인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그룹 컴캐스트의 대규모 투자를 끌어내 글로벌 e스포츠 전문 기업으로 도약했다. 2021년 인적분할 후엔 SK스퀘어 포트폴리오사로 재편됐다. SKT는 T1과 분리된 후에도 꾸준히 T1의 메인 스폰서로서 지원하고 있다. 

 

SKT는 구단 운영 외에도 2005년부터 8년간 한국 e스포츠협회 회장사를 맡고 있으며, ‘아마추어 스포츠 후원 및 미래지향형 스포츠 후원’이란 전략 아래에 한국 e스포츠협회와 e스포츠 국가대표팀을 돕고 있다. 

 

김희섭 SKT 커뮤니케이션 담당(부사장)은 “향후 차세대 e스포츠 아이템이 될 수 있는 VR·AR(가상현실·증강현실) 게임 보급∙확산 등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라며 “e스포츠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보고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