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 “내년 재정적 어려움 속 더 역동적으로”

내년 예산 올해 당초 예산보다 419억원 감소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 5대 시정방침도 발표

“더 역동적으로, 더 힘차게 정진하겠습니다”

 

이범석 청주시장이 20일 열린 제83회 청주시의회 2차 정례회 내년도 당초 예산안 편성 시정연설에서 “내년은 경기 침체에 따른 세수 감소, 수해복구 예산 투입 등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이 직면하고 있다”며 “시민의 삶에 지장이 없도록 시정과 의회가 버팀목이 돼야 하며 그것이 지방자치 존재 이유”라고 말했다.

 

청주시는 내년도 예산으로 올해 당초 예산보다 1.3%(419억원) 감소한 3조 2423억원을 편성했다.

 

20일 이범석 청주시장이 시의회에서 내년도 당초 예산안 편성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청주시 제공

저성과 사업은 폐지·축소하고 유사·중복사업은 효율성을 높이는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한 결과다.

 

내년도 5대 시정방침도 발표했다.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을 시정목표로 △진심이 통하는 청주-시민과 함께하는 소통공감도시 △꿀잼1번지 청주-즐겁고 살맛나는 꿀잼행복도시 △도농복합특별시 청주-도농이 어우러진 상생발전도시 △일상에 근심이 없는 청주-따뜻한 쾌적한 스마트안심도시 △미래를 제시하는 청주-세계로 도약하는 미래산업도시다.

 

내년은 청주시와 청원군 통합 10년을 맞는 해로 각종 기념행사는 내실 있게 추진한다.

 

그러면서 관광 활성화와 생활체육시설 확충 등 여가 공간 확충에 힘쓰기로 했다,

 

청주교도소를 포함한 법무시설 이전계획과 원도심 지구단위계획, 청주형 15분 도시 조성 등도 본격화한다.

 

복지체계 구축과 돌봄·놀이 공간도 확충하고 범시민 환경운동, 보행자 우선도로, 범죄예방환경설계 사업 등에도 나선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을 강화하고 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도 활성화한다.

 

방사광가속기 구축, K-바이오스퀘어, 바이오 소부장 특화단지.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구축으로 미래 중심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 시장은 “내년은 민선 8기 청주시의 지향점과 성과가 뚜렷이 나타나는 시기”라며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에 이르기까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과감하고 역동적으로 힘차게 정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