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즈카 오사무 명작 만화 ‘블랙 잭’, AI로 부활

22일부터 日 ‘소년 챔피언’에서 신작 연재
“AI 기계 심장 가진 환자 치료하는 스토리”
오는 22일부터 일본 주간 만화 ‘소년 챔피언’에 게재될 예정인 데즈카 오사무 작가의 만화 ‘블랙 잭’의 표지 모습. 텔레아사히 캡쳐

 

일본 만화계 거장 데즈카 오사무의 명작 ‘블랙 잭’이 인공지능(AI)로 제작돼 재연재를 시작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일본 주간 만화 ‘소년 챔피언’에서 블랙 잭 신작이 게재된다.

 

대한민국에도 방영된 ‘철완 아톰’, ‘밀림의 왕자 레오’ 등 만화들을 만든 작가 데즈카 오사무의 명작들 중 하나다.

 

블랙 잭은 그가 1973년부터 10여년간 242회에 걸쳐 연재한 의학 만화로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의 소년만화 ‘드래곤볼’과 함께 의학 만화 장르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일본 내 판매량 약 5000만부를 기록한 블랙 잭은 2000년대 초 한국에 정식 발매됐다. 한 때 절판됐으나 이후인 2008년 재판돼 전자책 구매가 가능해졌다.

 

‘데즈카 2023 프로젝트’의 데즈카 미나토 종합 디렉터는 인터뷰에서 “스토리는 AI로 거의 안성 됐으며 나머지는 사람의 연출로 손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작의 줄거리에 대해 프로젝트 측은 “AI 기계 심장을 가진 환자의 종양 치료에 주인공이 나선다는 이야기로 구성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신작 제작에는 챗GPT 등이 동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