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열애 끝 지난 5월 결혼식을 올린 손민수(33)와 임라라(34·본명 임지현)가 갈등을 털어놨다.
지난 21일 방송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말미에는 6개월 차 신혼부부 손민수, 임라라 부부가 예고편에 출연했다.
예고편에서 임라라는 “10년 연애를 하고 결혼했어도 스타일이 정반대”라고, 손민수는 “싸우는 이유가 1000가지는 되는구나를 이번에 깨달았다”고 토로했다.
서로에게 하지 말았으면 하는 행동으로 임라라는 손민수에게 “냄새 안 나게 해줄 수 있어?”라고 요구했고, 이에 손민수는 “입 좀 닫아줄 수 있어?”라고 응수했다.
서로 마주보며 웃으면서 차분하게 말했지만 살벌한 대화 내용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의 표정은 굳어졌다.
임라라는 “(손민수가) 가끔 이유 없이 혼자 동굴로 들어가고 싶을 때가 있다고 한다. 그건 제가 아무리 10년 동안 노력해도 해결이 안되더라”하더니 “(그런 손민수가) 불쌍하다”고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손민수는 “(임라라와 지내며) 약간 제 목을 조르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울컥한 듯 눈시울을 붉혔다.
임라라 손민수 부부의 방송은 28일 오후8시10분에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임라라는 SBS 공채 개그맨 15기로 ‘웃찾사’를 통해, 손민수는 2014년 tvN ‘코미디 빅리그’로 데뷔했다. 개그계 생활이 녹록치 않던 두 사람은 유튜브로 방향을 틀어 2017년부터 ‘엔조이 커플’ 채널을 함께 운영, 현재 239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