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감 솔루션 개발 ‘친환경’ 실천 [아름다운 동행 특집]

LS전선

LS전선은 에너지는 절감하면서도 생산 효율성은 높이는 배터리 제품과 솔루션 개발을 통해 ‘친환경’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LS전선의 자회사인 LS머트리얼즈는 최근 무인운반로봇(AGV:Automated Guided Vehicle) 제조업체에 울트라커패시터(UC) 공급을 시작했다.

LS전선 직원들이 초고압케이블을 테스트하고 있다. LS전선 제공

UC는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산업용 특수 배터리다. UC의 급속 충·방전기능을 활용하면 전력 회생도 가능해져 전기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LS전선은 전 세계적인 인터넷 사용량 증가로 급성장하고 있는 데이터센터(IDC)에 특화된 전력 솔루션인 버스덕트(Busduct)를 공급하고 있다. 버스덕트는 수백, 수천 가닥의 전선 대신 금속 케이스 안에 판형 도체를 넣어 대용량의 전력을 공급하는 솔루션이다. 전기 사용량이 많은 초고층 빌딩과 아파트, 공장 등을 중심으로 도입이 늘고 있다. 특히 버스덕트는 전기 사용량을 전선보다 30%가량 줄여 운영비 절감과 친환경 데이터센터 구축에도 도움이 된다.

전력 발전량과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초고압 직류송전(HVDC:High Voltage Direct Curren) 케이블도 에너지를 절감하는 핵심 제품으로 꼽힌다. HVDC는 대용량의 전력을 손실 없이 멀리 보낼 수 있어 장거리 송전망을 중심으로 도입이 늘고 있다. 해상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도 대부분 HVDC케이블이 사용된다.

LS전선은 지난해 HVDC 중 최고 전압 제품인 525kV(525,000V)급 케이블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국내에서는 LS전선이 유일하게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LS전선은 이를 기반으로 올해 5월에는 세계 역대 최대 규모의 송전망 사업인 네덜란드 국영전력회사 테네트(TenneT)에서 2조원대 케이블을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