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사건브로커’ 수사 검찰, 전남경찰청 압수수색

60대 ‘사건 브로커’가 금품과 향응을 제공하고 수사 무마, 승진 인사 등을 청탁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남경찰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전남경찰청 표지석. 연합뉴스

23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가 이날 오전 전남청 인사 담당 부서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검찰은 구속기소된 사건 브로커 성모(62)씨가 인맥을 동원해 경찰관 승진 관련 등을 청탁한 것으로 보고 지난달에도 전남경찰청의 2020∼2021년도 인사자료를 확보했다.

 

최근 경기지역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A씨는 전남경찰청장을 지낸 퇴직 치안감으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