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정원 “임박한 시일 내 北 7차 핵실험 징후 포착 안돼”

"北, 내년 언제든 김정은 결심 따라 핵 실험·정찰위성 발사 가능,정찰위성 조기 발사, 최적 기상조건 맞추려 한 것"
지난 21일 북한에서 발사한 군사 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1호’의 발사 모습. 평양=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은 23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은 북한 핵실험이 임박한 상황인데도 징후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며 “풍계리에서도 발사 징후가 현재까지 포착되지 않았지만 핵실험 부분은 북한 최고지도자 결심 사항으로 보면 된다는 답변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연내 정찰위성 추가 발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에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는 답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현재 풍계리 갱도는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지만, 지금 구체적으로 핵실험을 위한 어떤 준비도, 활동 내용도 전혀 포착되지 않고 있다”며 “그래서 올해에는 핵실험을 할 가능성을 높게 보진 않지만 내년이 되면 김정은 국무위원의 결심에 따라서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