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몬스타엑스의 셔누가 ‘미친공연’의 새로운 꼬레도르로 질주했다.
크레이지 퍼포먼스 ‘2023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이하 푸에르자부르타)’의 지난 26일(일) 무대에서 ‘꼬레도르 셔누’가 첫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꼬레도르는 런닝 머신 위에서 배우가 사람들 사이나 종이상자로 쌓인 벽을 뚫고 숨 막힐 듯 달려가는 다이나믹한 씬이다.
약 10분간 6㎞를 처절하게 질주한 끝에 찬란한 해방감을 관객들에게 선사해 푸에르자부르타의 시그니처 씬으로 통한다.
푸에르자부르타의 한국 공연에서 꼬레도르는 스페셜 게스트들이 ‘가장 출연하고 싶은 씬’이기도 하다.
장우혁, 은혁 등 퍼포먼스 강자들이 출연하며 애정을 표시해왔다.
셔누는 2023 푸에르자부르타의 스페셜게스트로 처음 제안받았을 때부터 ‘꼬레도르’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단박에 날려버리는 희열감을 선사하는 장면답게, 셔누는 완벽한 피지컬로 다이나믹을 표현했다.
무대 위에 런닝머신을 걸으며 등장하자 관객들은 환호로 맞았고, 지나가는 행인들을 피하며 걸어가는 장면에서는 아슬아슬한 장면을 훌륭하게 표현해냈다.
마지막 벽을 부수는 장면에서는 관객들이 함성을 자아내며 ‘새로운 꼬레도르의 탄생’을 축하했다.
셔누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6인조 보이그룹 몬스타엑스의 리더로서, 최근 종영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2’의 파이트 저지(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
큰키와 완벽한 비율, 섬세하면서 힘있는 퍼포먼스와 섹시한 매력으로, 푸에르자부르타의 스페셜 게스트로 선정됐다.
셔누는 이날을 비롯해 다음다 1일과 3일에 다시 스페셜 게스트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푸에르자 부르타는 2013년 한국 관객에서 첫 선을 보인 이래 올해로 한국공연 10주년을 맞았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벽, 천장 등 모든 공간을 무대로 활용하며, 배우와 관객이 함께 즐기는 ‘인터랙티브 퍼포먼스’다.
2005년 세계초연 이후 전세계 36개국, 63개의 도시에서 6000여회 공연, 총 관람객 650만명을 기록했다.
그중 한국 관객만 누적 18만 명이다.
올해 푸에르자부르타는 성수동에서 만날 수 있다.
내년 2월 15일까지 성수문화예술마당 내 FB씨어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