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국민안전체험관’ 장흥 우드랜드에 들어선다

전남 장흥군이 차별화한 지역 특성 프로그램 등을 앞세워 ‘국민안전체험관’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28일 장흥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전남 국민안전체험관을 장흥군 우산리 우드랜드 일원에 조성하기로 최종 확정하고 전날 발표했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6월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국민안전체험관 건립 공모를 실시했다. 모두 13개 지방자치단체가 참가한 공모에서 장흥군은 부지 사전매입, 차별화한 지역 특성 프로그램을 앞세워 이번 유치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장흥읍 우산리 일원에 조성되는 전남 국민안전체험관은 총사업비 370억원이 투입된다.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6000㎡ 규모로 2024∼2028년 5년 동안 설계·시설결정·공사를 진행해 2028년 문을 연다는 목표다.

 

전남 국민안전체험관에는 8개 체험존과 26개 체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간 특별한 안전체험교육시설이 없던 전남에 건립되는 첫 번째 대형 종합안전체험관인 만큼 단순한 안전교육을 넘어 재난·공연·전시 등 종합 안전문화교육시설로 조성할 방침이다.

 

장흥군은 전남 국민안전체험관이 조성되면 연간 20만명 이상이 체험관을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입인구 증가와 400여명의 일자리 유발,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파급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성 장흥군수는 지난해 10월 국정설명회에서 국민안전체험관 건립을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하는 등 국회와 관련 부처를 찾아다니며 지역 유치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

 

김 군수는 “소방, 재난, 산업 안전과 교육을 아우르는 종합 안전체험관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