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결사 반대”…16기 영숙 ‘동치미’ 출연에 시청자 뿔났다

‘나는 솔로’ 16기 출연자 영숙. 영숙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나는 솔로’ 16기 영숙의 ‘속풀이 쇼 동치미’ 출연 소식이 알려지자, 시청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상에서는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 16기 출연자 영숙이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 쇼 동치미’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파됐다. 

 

이에 지난 26일부터 ‘동치미’ 시청자 게시판에는 그의 출연을 반대하는 항의글이 쏟아졌다. 글 작성자들 다수는 “고소 진행 중인 사람을 출연시켜도 되나”, “제작진은 시청률만 잘 나오면 다냐” 등의 의견을 내며 지적했다. 

 

MBN 예능 프로그램 ‘동치미’ 시청자 게시판 캡처

 

MBN 측은 이에 대해 “영숙이 녹화를 한게 맞다”면서도 “논란이 되기 전에 녹화가 진행됐고, 현재 편집 등에 대해 제작진과 논의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영숙은 같은 기수 상철과 갈등을 겪고 있는 상태. 그는 지난 16일 상철이 자신에게 성적인 메시지를 보냈다며 캡처본을 SNS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상철은 영숙을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24일 상철 법률 대리인은 “영숙 등 제3자들에 의해 상철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이 악의적으로 유포되고 있다. 상철은 미국에 있다는 이유로 최소한의 보호도 받지 못하고 있었고, 실시간으로 일부 누리꾼에 의해 2차, 3차 가해까지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사실상 내밀한 관계를 제3자에게 유포하는 리벤지 포르노와 다름없는 가해행위일 뿐 아니라 형사적으로도 명백한 범죄에 해당한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