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보상 불만” 차량 8대 들이받은 70대 스님 입건

연합뉴스

 

70대 스님이 토지 보상에 불만을 품고 승합차를 몰고 다른 차량 8대를 들이 받아 불구속 입건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8시 21분쯤 스님 A씨는 광주 남구 송하동의 한 타이어 가게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8대를 들이받으며 연이어 파손시켰다.

 

개발구역에 포함된 사찰 소유 토지 보상문제 관련 시공사와 갈등을 빚던 A씨가 감정이 격해져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현장조치 없이 차량을 몰고 이동했고 주차된 차량들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A씨는 사찰에서 나와 시공사 측에 항의하러 가는 것을 자녀가 막자 차량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했으나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