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 심사에 나선 가수 임재범(61)이 27호 가수 임지수(25)에게 ‘집에 가시라’고 권유해 눈길을 끌었다.
30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3’ 라운드 라이벌전에서 10호 지영훈은 아이유의 ‘Celibrity’를 27호는 샘김의 ‘Make Up’을 선곡했다,
‘셀러브리티’를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10호의 무대에 윤종신은 “오디션이지만 칼 갈지 않고 집에 있는 숟가락 들고 하는 느낌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오디션 최강자’ 27호는 “제 무대들은 다 서바이벌에서 한 무대다. 서바이벌에 저도 모르게 절여진 느낌이었다. 이번 무대는 ‘에라 좋아하는 거 해 버리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노래를 들은 김이나는 “반하게 될 사람이 또 생겼다, 목표대로 해낸 것도 능력”이라면서 “완벽의 반대는 미완이 아니라 편안함이라 느꼈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규현은 “일단 사과를 드리고 싶다”며 “초반부터 전형적으로 잘할 거라 선입견을 갖다가 전형적으로 잘하는게 뭐가 잘 못된거 싶어, 게다가 전형적이지 않게 너무 잘했다”고 했다. 규현은 “(그런 생각해서) 죄송하다, 너무 좋았던 무대”라 했다.
임재범은 “저음과 고음을 다 가진 분, 이제 경연프로그램 그만 나오세요”라며 “더 이상 나와봐야 계속 찢을 텐데 뭐, 올 필요가 없다”고 단정해 주변을 당황케 했다.
윤종신이 “다음 라운드에서 하차하란 거냐, 올라가셔야 한다”고 말하자 임재범은 “안 붙어도 그냥 집에 가셔도 된다, 너무 잘하셨다”고 재차 강조했다.
‘더 있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긴 27호는 8:0으로 승리를 거둬 집에 가지 않게 됐다.
한편 27호 가수 임지수는 버클리 음악대학 출신으로 SBS ‘K팝 스타’, Mnet ‘슈퍼스타K’ 등에 출연했으나 얼굴을 알리지 못 했고, 2019년 채널A ‘보컬플레:캠퍼스 뮤직 올림피아드’에서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