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독감, 본격 유행…“생후 6개월∼13세는 백신 무료” 질병청 접종 당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아동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다.

 

1일 질병관리청(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47주차(11월19∼25일)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수는 45.8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3.3배 더 많다.

 

특히, 이번 47주차에서는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수가 아동과 청소년에서 더 많았다. 7∼12세는 100.9명, 13∼18세 104명, 19∼49세 53.2명, 1∼6세 35.3명, 50∼64세 24.4명, 0세 20.5명, 65세 이상 11.8명 등이었다.

 

참고로, 질병청은 38도 이상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인후통을 보이는 경우에 독감 의심 환자로 분류하고 전국 196개 의원에서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독감 의심 환자수를 발표한다.

 

질병청은 “독감은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며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층은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으니 꼭 접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