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될 사람, 기다리게 해서 미안”…정우성, 과거 열애 고백 재조명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배우 정우성(50)이 과거 비연예인인 연상의 여자친구가 있다고 당당히 고백했던 것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성시경 유튜브 채널에 게스트로 출연한 정우성은 “결혼을 안 한 게 아니라 못한 거다. 시기를 놓쳤다”고 털어놨다.

 

정우성이 결혼에 대해 언급하자 이후 온라인상에는 과거 정우성이 비연예이 여자친구에 대해 언급한 과거 영상들이 갈무리돼 공유됐다. 정우성은 해당 여성과 데뷔 이전부터 만나 10년 넘게 교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우성은 데뷔 1년 만인 1995년, 드라마 ‘아스팔트 사나이’ 해외 촬영 중 했던 인터뷰에서 ‘지금 누가 제일 보고 싶냐’는 질문에 “여자 친구요”라고 답했다. 그는 여자 친구에게 “우성이 잘 있어요. 보고 싶어요”라고 영상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열애 사실을 전혀 숨기지 않은 것에 대해 대해 정우성은 “연예계에서 여자 친구가 있다고 커밍아웃한 배우는 내가 처음”이라고 회고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성시경 유튜브 채널 캡처

 

당시 그는 한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여자 친구가 있는데 없다고 얘기하면 얼마나 상처받겠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절친한 친구이자 영화 ‘태양은 없다’에 함께 출연한 배우 이정재와 함께한 인터뷰에서는 ‘그분(여자 친구)이 언제 가장 큰 힘이 되냐’는 질문을 받자 “늘 힘이 된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정재씨한테 자랑 좀 했냐’는 물음에는 “자랑이요? 자랑은 안 했다. 와이프 자랑하면 뭐라고 하지 않냐”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리포터가 “와이프라고 자신 있게 얘기하시는 거냐”고 하자, 정우성은 “와이프 될 사람"”라고 강조했다.

 

2004년 그는 온라인에 “9년째 사귀는 여자 친구를 너무 기다리게 한 것 같아 남자로서 너무 미안하다”며 장문의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정우성은 연예인들의 공개 열애와 관련 “배우나 연예인들이 너무 불쌍하다. 똑같은 인간인데 왜 유명세 때문에 누군가가 있으면 안 되냐”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