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세상을 떠난 그룹 아스트로 문빈을 추모 공간인 전남 고창 선운사 내 ’달의 공간‘이 폐쇄됐다.
아스트로 소속사 판타지오는 3일 밤 팬카페에 "현재 선운사 달의 공간과 관련해 사실이 아닌 내용이 소셜미디어 무분별하게 배포되고 있다"며 이날 오후 8시부로 '달의 공간'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판타지오가 선운사와 계약을 맺고 '달의 공간'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했는데 "선운사와 그 어떠한 종류의 협정, 협약, 계약을 맺은 바가 없다. 어떠한 금전적 이해관계도 없다"고 해명했다.
달의 공간을 이전 국청사에서 선운사로 이전한 계기에 대해선 "동절기 간 방문객들의 안전 우려와 문빈 군의 영구위패 안치를 위함이다. 국청사가 선운사에 속해 있는 말사인 것이 인연이 돼 선운사로의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선운사에서 운영하는 템플스테이를 이용해 판타지오가 금전적인 이득을 취한다는 내용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급작스럽게 머물 곳이 필요한 아로하(아스트로 팬덤)가 있을 수도 있다는 당사의 우려에 선운사 스님들께서 감사하게도 무료로 투숙할 수 있는 공간과 무료 식사를 제공해 주시기로 하셨다. 당사와 선운사 스님들은 배려 이외의 그 어떠한 영리적 의도도 없었음을 말씀드린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판타지오는 향후 사실이 아닌 루머에 대해선 강경하게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