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과 일본 내 소수민족 아이누족 의상은 품격이 없다는 내용의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인권침해’로 주의를 받은 일본 자민당 스기타 미오(사진) 중의원(하원) 의원이 아이누족을 비난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퍼뜨렸다고 도쿄신문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기타 의원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에 유튜브 동영상을 첨부하며 “이 영상을 취재, 보도해 주지 않으면 공정하다고 말할 수 없다”는 글을 달았다.
동영상 속 인물은 아이누족 문화 진흥 사업은 부정의 온상이라고 비판하면서 스기타 의원을 인권침해로 신고한 아이누족 개인을 ‘깡패’로 지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