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 5일은 추위가 한풀 꺾이며 낮 기온이 전국 대부분 10도 이상까지 올라가는 등 포근한 겨울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기온은 차차 올라 당분간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이며, 큰 일교차는 유의해야 한다.
이날 낮 기온은 전국이 10도 이상으로 올라가겠고, 남부와 제주의 낮 기온은 15도를 웃돌며 대체로 포근할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3~7도, 낮 최고기온은 9~16도로 평년(최저기온 -7~4도, 최고기온 4~13도)보다 기온이 3~5도 높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춘천 영하 2도 ▲강릉 5도 ▲대전 영하 1도 ▲대구 0도 ▲전주 1도 ▲광주 2도 ▲부산 7도 ▲제주 9도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1도 ▲춘천 9도 ▲강릉 14도 ▲대전 13도 ▲대구 13도 ▲전주 14도 ▲광주 15도 ▲부산 16도 ▲제주 17도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오전 전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으나, 오후가 되면서 서울, 인천, 경기, 세종, 충북, 충남, 대전에서 ‘한때 나쁨’을 보이겠다.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이 권장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된데다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는 15일까지 ‘산불조심 기간’이다. 동해안선을 따라 강원 영동, 경상권 해안, 경북 북동 산지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종 화재에 주의해야 하며 등산객들은 특히 산불이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2.0m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