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237마리… 총 3만4725마리 등록 2020년 같은 기간에 비해 46% 감소
최근 전북 전주지역 반려동물 등록이 늘면서 유기·유실견 발생 건수가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주시와 동물보호관리시스템(APMS)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주지역에서는 반려견 2237마리가 신규 등록돼 총등록 수는 3만4725마리로 늘었다. 이는 2020년 2만2694마리와 비교할 때 53.0%(1만2031마리) 증가한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발생한 유기견은 2020년 1287마리에서 올해 697마리로 45.8%(590마리)가 감소했다.
이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동물등록제의 지속적인 홍보와 지원을 통해 지역 반려견 등록률이 높아지면서 유기·유실견 발생 건수가 크게 감소한 때문으로 지자체는 분석했다.
전주시는 반려견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동물병원 40곳을 동물등록 대행 기관으로 지정하고 반려견 등록을 하지 못한 시민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무료 반려견 등록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반려견 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해 반려견 등록을 미처 하지 못했거나 변경된 정보를 신고할 경우 최대 60만원의 과태료 부과를 면제해 등록률을 견인하는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 등록 대상 동물은 2개월령 이상의 개이며, 현재 고양이는 시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기·유실 동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실외 사육견 중성화와 취약계층 반려견 수술비 지원 사업,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 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전주시는 반려견 등록률을 높여 유기견 발생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반려견 등록에 대한 지속적인 계도·단속과 반려견 등록제에 대한 시민 인식 수준 향상을 위한 교육·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반려견 등록률이 증가함에 따라 유기·유실견 수가 대폭 줄어드는 등 성숙한 반려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며 “반려견 등록률을 더욱 높여 유기견 발생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