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항행안전시설 국제세미나 열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7일 인천시 중구 인천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제32회 항행안전시설 국제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항행안전시설은 항공기가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비행할 수 있도록 거리와 공항위치 등 정보를 제공하는 필수 항행시설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7일 ‘제32회 항행안전시설 국제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항행안전시설 국제세미나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가 번갈아 주관하고 있으며 정부와 산‧학‧연 관계자들이 항행시설 분야 최신 정책과 기술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1992년 첫 개최 이후 올해 32회째를 맞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주관으로 열린 올해 세미나는 ‘항행안전시스템 패러다임 전환 및 대응 전략’을 주제로 현장 참석과 온라인 실시간 중계를 병행해 진행됐다. 항행안전시설 관련 항공종사자와 관계자,일반인 참가자 등 약 300 명이 참여했다.

 

이번 세미나는 △항행안전시스템 미래 발전 계획 △항공교통관리체계 패러다임 변화 및 대응전략 △차세대 항행안전시스템 기술 동향의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세션별로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차세대 항행시스템 추진현황 및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공항 수용량 증대 전략 등 주요 연사들이 항행안전시설 분야 국내‧외 정책과 전략을 발표하며 동 분야 국제동향 및 최신 트렌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또 세션별 패널토론을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함으로써 관계자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항행안전 분야 주요 현안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했다.

 

7일 인천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32회 항행안전시설 국제세미나’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오른쪽)과 참석자들이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항공수요 증가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입을 추진 중인 항공기 출‧도착 관리 자동화 시스템(AMAN/DMAN), 스마트 관제 플랫폼 등 차세대 항행안전시스템을 소개해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항공수요 급증으로 내년에는 일평균 항공기 운항횟수가 개항 이래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다양한 전문가 의견과 신기술을 검토해 항공수요 급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여객 분들께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